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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삼양식품은 14일 종가 기준으로 현재 176,900원인데요. 삼양식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0% 넘게 웃돌았습니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4억원, 44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6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34% 웃도는 수준입니다.
하반기에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47억원, 54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면스낵 원가율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린 가운데 하반기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며 작년 5월 밀양 공장 준공에 이어,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결정함에 따라 라면 수출지역 다변화와 국내외 라면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DS투자증권도 14일 주요 라면업체들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 인플레이션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라면 관련 최선호주엔 삼양식품과 농심을 꼽았다. 또한 해외 실적 호조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2분기 주요 라면 업체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년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습니다.
한국 라면 해외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밀양에 1590억원을 들여 제2공장을 짓는데요. 지난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 부지 내에 추가로 짓는 것으로, 공장을 지은지 1년 만에 대규모 시설 투자에 진행합니다.
삼양식품은 159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했으며, 밀양에 제2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5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생산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인 불닭 브랜드의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이번 투자 금액인 1590억원은 삼양식품 자기자본의 34.96%에 달하는 금액이며,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854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 61.2%씩 증가했습니다. 이는 앞선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넘는 영업이익으로,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크게 늘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삼양식품이 반기 배당으로 1,000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시를 하였습니다. 삼양식품은 2022년도에 1,400원을 배당하였는데, 2023년에는 반기만에 1,000원을 배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결산 배당까지 1,000원을 해서 올해 2,000원 정도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가가 상승해서 시가 배당률이 1% 정도 밖에 안되긴합니다. 그러나 과거 경영진의 횡령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주주환원을 늘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조금씩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증설과 관련한 공시도 나왔는데요. 보통 기업이 증설을 한다는 것은 꽤나 큰 리스크를 떠안는겁니다. 공장을 하나 더 짓기 위한 비용이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수요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생산설비를 늘렸다가 괜히 감가상각비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과거 2010년대 초반에 나가사끼 짬뽕이 흥행하자 생산 설비를 늘렸다가 큰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증설 공시는 느낌이 좀 다른것이 수요가 탄탄하다는 근거가 여러 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건 국내 라면 수출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이번 2023년 2분기 삼양식품의 실적을 통해 전세계에서 글로벌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삼양식품은 제1 밀양공장을 완공한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 2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건 향후 미래에 대한 수요예측을 했을 때 공급량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물론 아직 밀양공장 같은 경우 가동률 자체가 엄청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작년에 비해서 가동률이 많이 올라오긴 했습니다.
앞으로 삼양식품의 주가가 기대되는데요. 한번 꾸준히 살펴보고 진입할 타이밍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